中 2분기 4.3%로 2022년 말 이후 최저…첨단·내수 불균형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15 13:14
수정2026.07.15 13:17
중국 경제가 올해 2분기 4.3% 상반기 4.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분기 성장률 4.3%는 코로나19 방역 여파가 남아 있던 2022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69조5천704억 위안(약 1경5천323조원)으로, 불변 가격 기준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성장률은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연간 성장 목표인 '4.5∼5%'의 중간 수준입니다.
분기별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5.0%였고, 2분기는 4.3%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5%)를 밑돌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던 2022년 4분기(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상반기 성장 목표(4.5∼5%) 범위 안에 들어왔지만, 성장의 질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이터는 중국의 2분기 성장 둔화 배경으로 약한 내수와 부동산 침체, 투자 위축 등을 지적하면서 제조업과 수출이 성장세를 지탱하는 반면 소비와 민간 투자는 부진한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홍콩 나티시스의 게리 응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상품 외에는 지출을 꺼리고 있고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분야는 강한 수요와 성장세를 보이는 예외적인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첨단 산업 성장과 부진한 내수 부문 사이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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