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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목적 누르면 한 눈에…통합연금포털 싹 바꾼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15 10:40
수정2026.07.15 10:57

[사진=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갈무리]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의 메뉴와 정보 제공 방식을 이용자 목적에 맞춰 재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자신의 유형과 방문 목적을 선택하면 필요한 정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추진 중인 통합연금포털 개편 과정에서 기관·업무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메뉴를 이용자 목적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 통합연금포털은 왼쪽에 다수의 메뉴가 나열돼 있고,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구조입니다. 일반 가입자가 사업자별 수익률이나 자신이 가입한 연금 정보를 어느 메뉴에서 확인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개선과제를 확정하고, 12월 새로운 통합연금포털 시스템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가 어떤 걸 목적으로 하는 가를 카테고리화 해 정보 접근성과 유저 인터페이스를 높이려는 그런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포털에 접속한 이용자가 누구인지, 어떤 정보를 찾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화면과 정보 제공 순서를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이번 개편 과정에서는 호주 등 연금제도가 발달한 해외 국가의 정보 제공 시스템도 참고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연금 관련 포털의 경우 연금기금별 수익률과 비용 등 가입자가 주로 찾는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금감원도 이 같은 해외 사례를 토대로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화면과 메뉴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은 지난 2015년 출범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용자 수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7년 58만9천844명에서 지난해 261만1천602명으로 8년 만에 약 4.4배 늘었습니다.

다만 이용자 증가에도 포털이 연금사업자 중심의 정보 제공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용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사업자와 상품 관련 정보를 일반 가입자가 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메뉴 배치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 제공 방식 자체를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개편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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