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높은 인플레 용납 안 해"…둔화된 CPI엔 확대해석 경계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15 05:59
수정2026.07.15 07:19
[앵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의회에 출석했습니다.
마침 지난달 소비자물가 흐름이 꺾인 것으로 나와, 이와 관련된 발언에 초점이 모아졌는데요.
안심할 수 없다, 앞으로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매파 본능이 확인됐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발언이 또 강조됐죠?
[기자]
케빈 워시 미 연준의장은 현지 시간 14일 하원 청문회에서 "우리 위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준의 최우선 목표는 통화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하는 것"이라며 "지난 5년간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임 전부터 제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가능성에 대해선 "법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따라 최선의 판단을 내리겠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내세웠는데요.
정치에 휘말리지 않는 게 연준에서의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더 나아가 "행정부의 영역인 재정정책에서 손을 떼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위기 상황도 아닌 평상시에, 정부가 마음껏 빚내서 지출할 수 있도록 국채를 대량 매입해주는 건 중앙은행 역할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앵커]
이처럼 연준 역할을 줄이는 것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있는데 뭐라고 했나요?
[기자]
작은 연준을 지향해온 워시 의장은 이를 위한 주요 과제인 '대차대조표 축소'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을 무리하게 회수하다 시장이 충격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대차대조표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에 알리고 토론할 것"이라며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금리 방향에 대한 선제적 안내 즉, '포워드 가이던스'를 없애는 것 역시 시장에 불필요한 파장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금 신중을 기하는 게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는데요.
"소통 체계 변화가 정보를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간밤에 나온 미국 6월 물가 지표는 어떻게 보고 있던가요?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전보다 3.5% 올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4%대였던 전달보다도 많이 내려왔는데요.
지난달 미국과 이란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국제 유가가 급락한 영향입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은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에 불과하다"며 "희망적인 생각을 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루·이틀 나온 데이터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금리결정과 관련해 유리한 데이터에 매몰되거나 단기적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물가 지표가 둔화됐으니, 금리 전망도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말 FOMC 금리인상 전망은 17% 수준으로, 하루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전날까지 인상 확률이 42%에 육박했는데, CPI가 발표 후 분위기가 바뀐 겁니다.
이에 CNBC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도 완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금리인상 압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에 따른 유가상승이 재차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페드워치에서 오는 9월 금리인상 전망이 63%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의회에 출석했습니다.
마침 지난달 소비자물가 흐름이 꺾인 것으로 나와, 이와 관련된 발언에 초점이 모아졌는데요.
안심할 수 없다, 앞으로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매파 본능이 확인됐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발언이 또 강조됐죠?
[기자]
케빈 워시 미 연준의장은 현지 시간 14일 하원 청문회에서 "우리 위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준의 최우선 목표는 통화정책을 올바르게 운용하는 것"이라며 "지난 5년간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임 전부터 제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가능성에 대해선 "법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따라 최선의 판단을 내리겠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내세웠는데요.
정치에 휘말리지 않는 게 연준에서의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더 나아가 "행정부의 영역인 재정정책에서 손을 떼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위기 상황도 아닌 평상시에, 정부가 마음껏 빚내서 지출할 수 있도록 국채를 대량 매입해주는 건 중앙은행 역할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앵커]
이처럼 연준 역할을 줄이는 것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있는데 뭐라고 했나요?
[기자]
작은 연준을 지향해온 워시 의장은 이를 위한 주요 과제인 '대차대조표 축소'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을 무리하게 회수하다 시장이 충격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대차대조표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에 알리고 토론할 것"이라며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금리 방향에 대한 선제적 안내 즉, '포워드 가이던스'를 없애는 것 역시 시장에 불필요한 파장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금 신중을 기하는 게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는데요.
"소통 체계 변화가 정보를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간밤에 나온 미국 6월 물가 지표는 어떻게 보고 있던가요?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전보다 3.5% 올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4%대였던 전달보다도 많이 내려왔는데요.
지난달 미국과 이란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국제 유가가 급락한 영향입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은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에 불과하다"며 "희망적인 생각을 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루·이틀 나온 데이터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금리결정과 관련해 유리한 데이터에 매몰되거나 단기적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물가 지표가 둔화됐으니, 금리 전망도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말 FOMC 금리인상 전망은 17% 수준으로, 하루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전날까지 인상 확률이 42%에 육박했는데, CPI가 발표 후 분위기가 바뀐 겁니다.
이에 CNBC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도 완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금리인상 압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에 따른 유가상승이 재차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페드워치에서 오는 9월 금리인상 전망이 63%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 월급 왜 이래"...7월부터 국민연금 더 떼간다? 얼마나?
- 2.삼성전자 최대 노조 "조합원 84%, 호남 반도체 반대"
- 3."이러니 증시가 못 버티지"…외국인 지난달 323억달러 뺐다
- 4.'잠이 보약' 영화도 눕고 낮잠도 자고…숙면 체험시대
- 5.눈물의 고별 할인…홈플러스 '반값 쇼핑' 북새통
- 6.베트남서 전자담배 폈다간 날벼락…벌금이 '무려'
- 7.야근은 로봇이, 임금은 그대로? 현대차 파업 속 월급제 수술
- 8."1인당 20만원 또 드릴게요"…민생지원금 뿌린다는 '이곳'
- 9.연예인 40억 아파트 당첨에…청년들 "부자 로또냐" 허탈
- 10.고속도로 휴게소 비싸다 이젠 옛말?...커피도 2천원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