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AI 거부는 진화 거부…세계 GDP 20% 차지할 것"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15 04:29
수정2026.07.15 05:42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AI 회의론자를 강하게 비판하며 AI 중심의 산업 재편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각) 손 회장이 도쿄에서 열린 연례 행사 소프트뱅크월드에서 AI 비판론자를 “누워서 침 뱉기”에 비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AI를 비판하는 것은 과거 자동차와 비행기를 거부했던 태도와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AI가 창출하는 경제 규모가 2040년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0%(46조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간 23조달러의 이익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로 하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40년 기준 3테라와트(T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발전설비 용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손 회장은 AI 거품론도 일축했습니다. AI 투자가 과열됐다는 시각에 대해 기술 전환기의 본질을 보지 못한 주장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오픈AI와 ARM, 데이터센터, 로봇, 반도체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배경도 이런 전망에 있습니다.
다만 손 회장의 낙관론과 달리 시장에는 경계감도 있습니다.
FT는 투자자들이 소프트뱅크그룹의 레버리지 확대와 오픈AI 기업공개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올해 들어 35% 올랐지만 6월 고점 이후에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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