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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일반노조 "메리츠와 면담…MBK 포함 3자회동 제안"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14 18:16
수정2026.07.14 18:17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오늘(14일)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을 만나 메리츠금융그룹과 노조, 여기에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까지 3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종성 홈플러스 일반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메리츠금융그룹 경영진을 만난 뒤 "메리츠, MBK, 홈플러스 노조의 회동을 노조가 주선하겠다고 제안했다"며 "메리츠와 MBK 양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 자리에서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천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MBK 측이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MBK와 메리츠 간의 감정의 문제, 본인들의 논리 갖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두 회사가 도의적인 책임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양측 모두) 원금에 대한 손실은 없다는 점이 다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의 면담은 만남 직전 사측 요구로 불발됐습니다.



마트노조는 면담 불발과 관련해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약속 당일인 오늘, 회생 절차와 법원 일정을 핑계 삼아 면담을 전격 연기했다"며 "이것이 자금 수혈을 기다리는 기업의 대주주와 채권단이 취할 태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홈플러스가 청산돼 공중분해 된다면, 이익을 보는 자들은 담보를 쥐고 있는 메리츠와 먹튀 자본 MBK뿐"이라며 "정부는 홈플러스 긴급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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