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달러 매도세에…환율, 10.4원 하락해 1493원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7.14 16:23
수정2026.07.14 16:26
[코스피가 약 9% 급락하며 7,000선(7천피)을 내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은 오늘(14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등으로 10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기존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0원40전 내린 149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1500원으로 오전 6시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12시 55분쯤 1486원30전까지 떨어졌습니다.
환율이 장중 149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14일(당시 장중 저가 1488원20전)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수출업체·중공업체의 달러 매도와 수급 개선 기대감이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외환시장에 유입되며 그간 환율 상승을 초래한 수급 쏠림이 완화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최근 한화오션이 잇달아 20억달러 규모로 선물환 매도에 나서는 등 중공업체의 추가 물량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도 환율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52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해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03 내려 101.188이지만, 101대로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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