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휴직 대신 해 드립니다' 日 휴직도 대행 서비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14 15:00
수정2026.07.14 18:13
[도쿄의 샐러리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에서 직장 내 극심한 스트레스로 회사에 직접 의사를 밝히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대신해 휴직 절차를 밟아주는 '휴직 대행'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4일 전했습니다.
이는 '퇴직 대행'에 이어 등장한 새로운 현상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현지의 한 법률사무소는 올봄부터 관련 의뢰가 2배로 급증해 현재 매달 40건 가까운 사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는 직장 내 갈등 등으로 정신적 한계에 직면해 회사에 직접 연락하기 어려운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본인이 회사와 직접 복잡한 휴직 절차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울증 등의 질환이 악화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닏.
20대뿐만 아니라 업무와 가족 간병에 시달리는 40∼50대 중간관리직, 제도적 지원과 복직 후 부서 이동이 용이한 공무원들의 이용도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휴직 대행은 퇴직 대행보다 절차가 복잡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퇴직은 일방 통보로 가능하지만, 휴직은 법적 기준 없이 기업 사규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대행업체는 회사에 휴직 의사를 전달하고 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행정을 전담하며, 외부에서 알기 힘든 사규에 맞춰 사측과 소통하며 조건을 조율합니다. 다만 무자격 사설 업체의 대행은 변호사법 위반 등 법적 위험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사측이 사설 업체의 요청을 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진행을 위해 공인된 변호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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