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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 공주, HD현대중공업 방문…정기선 회장과도 만나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14 14:53
수정2026.07.14 15:07

[HD현대중공업 제공=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가 1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살펴보고 한국과 영국간 조선·해양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방한한 앤 공주와 남편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이날 울산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 경영진이 앤 공주를 접견하고 조선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영국 정부가 자국 조선·해양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앤 공주는 선박 및 특수선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역량을 확인하고 영국 방산기업 롤스로이스, 뷰포트 등과의 협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앤 공주 일행은 특히 6도크 현장에서 정 회장의 소개 말을 듣고 '대호 김종서함(P178)'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현재 건조 중인 필리핀 초계함(OPV) 관련 설명도 청취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2012년 한국 해군 호위함 사업을 계기로 롤스로이스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핵심 추진 장비인 MT30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HD현대중공업은 이를 추진 패키지로 통합·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솔루션은 한국 해군 차세대 호위함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 함정 승조원용 생존장비 기업 뷰포트는 잠수함용 구명장비 납품을 계기로 2013년부터 HD현대중공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 등의 함정에 뷰포트 장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방산 엔지니어링 기업 밥콕과도 잠수함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밥콕의 무장 취급·발사 체계를 잠수함에 적용했습니다.

정기선 회장은 "영국은 단순한 협력 국가가 아닌 HD현대의 시작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영국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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