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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별점 부활에 소상공인 반발…"현장 혼란 우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14 13:33
수정2026.07.14 13:39

[네이버 평점 개편 화면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네이버가 장소 리뷰 별점 제도를 약 5년 만에 다시 공개한 가운데, 소상공인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14일) 입장문을 내고 "소상공인의 생존보다 트래픽 장사에 혈안이 돼 또다시 소상공인을 줄 세우기 하겠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현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9일부터 카페와 식당 등 플레이스 리뷰에 누적된 별점 정보를 다시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별점 기반 리뷰 수집을 중단한 지 약 5년 만입니다. 네이버는 사업주가 평균 별점 노출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공연은 "무분별한 별점 테러와 악성 리뷰로 고통받은 소상공인들의 아픈 역사를 망각한 조치"라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어 "벌써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별점 5점을 구걸하기 위해 무리하게 리뷰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느냐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홍보 대행사에 별점 올리기를 의뢰할 수밖에 없고, 결국 광고비 부담만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사업주에게 평균 별점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기능에 대해서도 "정작 개별 소비자가 남기는 별점은 비공개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사용자의 별점 테러에 소상공인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업계를 무한경쟁과 불합리한 갑질의 굴레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공연은 새로운 별점 산출 방식에 2022년 이전 누적 정보까지 합산하는 네이버의 방침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수년 전 데이터가 자영업자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쇠사슬이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소공연은 "네이버의 악성 작성자 모니터링, 리뷰 수정 기한 제한 등은 소상공인의 정신적 고통을 막아주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개별 별점 비공개 기능 도입과 악성 별점 테러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구제 조치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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