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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MBK 면담 불발…커지는 파산 위기감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14 11:23
수정2026.07.14 13:11

[앵커]

홈플러스 경영진과 노동조합의 오늘로 예정된 면담일정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홈플러스의 파산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이정민 기자, 오늘 면담이 취소되었나요?

[기자]

홈플러스 노조는 당초 오늘(14일) 오후 MBK파트너스 측과 면담한 뒤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면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요.

김광일 MBK부회장이 면담 불참을 알려왔다며 면담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면담에서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요구할 계획이었습니다.

노조는 앞서 어제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MBK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을 철저히 밝혀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며 "공적자금을 포함한 모든 긴급조치를 실행해 홈플러스를 정상화하고 노동자와 입점 업주의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홈플러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운영 자금이 바닥난 홈플러스는 어제(13일)부터 그나마 영업을 이어가던 67개 지점마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입점업체들은 영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마트 자체가 문을 닫은 만큼 매출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에 대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지만 20일까지 2000억 원의 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하면 회생 연장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파산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지만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자금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공익채권의 우선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견련파산을 신청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1조 1천억 원 규모 공익채권의 대부분은 홈플러스에 납품해 온 중소업체들 대금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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