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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도 삼성 반도체 60명 하이닉스로…HBM4 인재전 확산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14 11:21
수정2026.07.14 13:01

[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뒤에도 반도체 인력의 SK하이닉스행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최근 파운드리 경력자를 우대하는 채용까지 내놓았는데요.

처우 불만이 컸던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 이직 수요와 맞물려 인력 이동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 삼성전자의 직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 반도체, DS부문 직원 60~70명이 SK하이닉스 이직 절차를 밟았습니다.

삼성전자 사내 규정상 퇴사 의사를 밝힌 뒤 한 달간 더 근무해야 해 즉시 퇴사가 어렵자, SK하이닉스가 이들의 입사일을 당초 이달 1일에서 15일로 미뤄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협상이 진행되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도 약 200명이 SK하이닉스로 이직한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임금협상이 타결됐지만 회사별 연봉과 성과급 격차에 대한 불만까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이달 초 공개한 자체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7% 이상이 성과급 제도 등을 이유로 경쟁사로의 이직 의향을 밝혔습니다.

특히,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이직 의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비메모리 인력 추가 이동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유는 뭡니까?

[기자]

HBM4를 비롯한 AI 반도체 경쟁이 첨단 공정과 설계 역량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경력직 채용에서 파운드리 선단 공정 경험 등을 우대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D램을 잘 쌓는 기술을 넘어 파운드리 공정과 로직 설계 경험 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이 사실상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인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메모리 사업부보다 비메모리 사업부의 성과급과 처우가 낮다는 불만이 있는 만큼, 관련 인력 이동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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