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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까지 끌어다 빚투?…보험약관대출 반년 새 1.5조 '쑥'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7.14 11:20
수정2026.07.14 11:45

[앵커]

증시 변동성이 본격화된 가운데, 올해 초까지 개인투자자들이 다양한 경로에서 받았던 대출이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은행에 강한 규제가 걸리자 보험금을 담보로 받는 보험계약대출이 급증했던 모습입니다.

이민후 기자, 언제까지 얼마나 증가세가 이어졌습니까?

[기자]

네.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 이른바 약관대출이 두 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그래픽=이경문)
올해 3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2조26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7천94억원 늘었고,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1조 4천889억 원, 2.1% 증가했습니다.
 
(그래픽=이경문)

증가세는 생명보험사가 이끌었습니다.

생보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반년 새 1조 4천831억 원 늘었는데,  덩치가 큰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그래픽=이경문)
반면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잔액이 거의 변하지 않은 가운데 한화손보, 삼성화재가 소폭 증가세를 보인 반면 현대해상 등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앵커]

왜 다시 늘어난 겁니까?

[기자]

업계에서는 연초 생활자금 수요가 이어진 데다 자산시장 회복 기대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별도 심사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대표적인 '급전 창구'로 꼽힙니다.

증가세가 늘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약관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는데요.

이에 따라 주요 보험사들은 지난 4월부터 약관대출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최대 95%에서 85% 수준으로 낮춘 가운데 금융위는 지난달 보험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추가 관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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