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테크, 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실증 성과 70억 유치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14 11:11
수정2026.07.14 11:32
노바테크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현대차그룹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현장 (노바테크 제공)
산업용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 노바테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프로그램 제로원을 비롯해 현대차증권 모빌리티펀드,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테크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동화 전략 핵심 거점인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에서 진행한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 실증 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복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노바테크의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 'PiPER'는 이 공장에서 12종 300여 대의 각기 다른 기종의 물류로봇(AGV·AMR·무인지게차)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 관제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AGV·AMR·무인지게차가 작업자와 설비와 혼재된 고밀도 환경에서 교착 상태(Deadlock) 없이 24시간 무중단으로 가동되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대규모 실증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바테크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도 컨베이어 벨트 없는 셀(Cell) 방식 공장의 물류로봇 150여 대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 벤더 방식으로 기존 설비와 신규 로봇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실제 구축 전 가상 공간에서 100만 회 이상 시뮬레이션을 거쳐 로봇 도입 기간을 기존 대비 80%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바테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향후 로스앤젤레스·시카고·댈러스·애틀랜타 등 북미 4대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월 구독 방식으로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는 RaaS(Robot-as-a-Service) 모델을 통해 현지 물류 센터와 3PL(제3자 물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일리노이·조지아 등에서 이미 10여 개 현지 고객사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 생태계를 중심으로 제조 물류 자동화 사업을 확대 중인 노바테크는 2025~2026년 국내외 640억 원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오는 2028년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거쳐 2035년 매출 2,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는 노바테크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공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신뢰에 대한 인정이자, 글로벌 시장 도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라며 "검증된 제조 현장의 기술력을 북미 물류시장의 폭발적 스케일업으로 연결해, PiPER를 글로벌 로봇 오케스트레이션의 표준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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