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리밸런싱 커지나? 5% 이상 상장사 비중 27.7%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14 07:34
수정2026.07.14 14:50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이 전체 운용자산의 2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국민연금이 상향한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인 20.8%를 이미 웃돌고 있는 만큼 이달부터 국민연금이 재개한 리밸런싱의 폭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의 2026년 2분기 주식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267곳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7월 10일 종가 기준 462조1천40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연금 지분율이 5% 미만인 나머지 900여개 종목이 빠졌음에도 전체 운용자산(1천670조7천억원)의 27.7%에 이릅니다.
이는 앞서 국민연금이 기존 14.9%에서 대폭 상향한 국내주식 목표 비중 20.8%보다 약 7%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비상계엄 여파로 증시가 저점을 형성했던 2024년 12월 129조1천610억원과 비교하면 1년 6개월 새 257.8% 증가했습니다.
보유 기업 수는 259곳에서 8곳 늘어났지만, 평가액은 3.6배 불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9%, SK하이닉스는 7.6%에서 8.1%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분가치는 삼성전자가 468.8%(23조572억원→131조1천387억원), SK하이닉스는 1천210.1%(9조5천583억원→125조2천187억원) 급증했습니다.
전체 평가액에서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합산 25.3%에서 55.5%로 두 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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