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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벤처캐피털 펀드 "SK하이닉스 하락 걱정 안 돼"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7.14 06:39
수정2026.07.14 07:49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SK하이닉스 차익 실현 나설만해"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SK하이닉스 주가가 15% 넘게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등 다른 반도체주는 물론 국내증시 전체를 끌어내렸죠. 

SK하이닉스의 장기적 전망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 벤처캐피털 펀드 클레오 캐피털의 창립자는 하이닉스의 이번 조정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년을 놓고 보면 하이닉스의 주가가 500% 넘게 올랐다며, 사람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사라 쿤스트 / 클레오 캐피털 설립자 겸 제너럴 파트너 :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한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매도세, 특히 SK하이닉스의 조정입니다. 하지만 지난 1년 차트를 보면 주가가 약 500% 이상 치솟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지수나 파생 거래를 통해 미국에서 유입됐거나, 혹은 한국 주식을 살 방법을 찾아낸 미국 투자자들이 이제는 미국 시장에서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기꺼이 그쪽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매도세를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씨티 "실적 전망치 상향 정도가 중요"

이번 주에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죠.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거래 전략 책임자는 올해 시장의 핵심은 '실적'이라고 말했는데요.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 또 실적 전망치가 얼마나 상향되는지에 따라 시장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튜어트 카이저 / 씨티 美 주식 거래 전략 책임자 : 연초 이후 시장의 수익률을 진정으로 견인한 것은 실적 전망치 상향 모멘텀입니다. 즉, 이익과 매출 전망치가 올라가고 있는 주식들이 시장을 아웃퍼폼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이성적인 흐름이며, 시장이 움직여야 하는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시장은 전적으로 성장과 규모, 즉 대형 성장주가 선전하는 장세였습니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결국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핵심은 '실적'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7으로 순환매를 하거나 이를 뒤처진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한 '따라잡기 거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종목들이 지난 12~18개월 동안 거래돼 온 방식을 생각하면 거의 코미디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핵심은 실적 전망치 상향 모멘텀입니다. 올해는 실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델타항공 CEO "고유가, 항공주 영향 크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유가는 수직 상승했죠. 

10%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는 유가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여행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항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에드 바스티안 / 델타항공 CEO : 유가가 높은 수준에 더 오래 머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원유 가격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제 비용이나 원유와 정제유 간의 가격 차이가 줄어드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결국 소비자들이 인생을 즐기고 일상을 벗어나는 수단으로서 차별화된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고 새로운 곳을 탐험하며 모험을 즐길 기회를 선사하는 브랜드들이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해외 여행 시즌 수요는 매우 건강해 보입니다. 미국 내 여행을 포함해 저희의 수많은 사업이 모두 잘 되고 있으며, 연료 가격이 이러한 흐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UBS "美은행 실적 기대 너무 높아"

이번 어닝시즌에서도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가장 먼저 실적 발표에 나설 텐데요. 

특히 JP모건과 골드만삭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상대적으로 기대가 덜한 웰스파고가 현재로서는 가장 매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리카 나자리안 / UBS 애널리스트 : 우리 모두가 엄청난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은행들이 이 엄청난 기대치를 정말로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비공식 추정치는 특히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경우 컨센서스보다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6개 대형 은행 중 5곳이 실적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기대치가 이처럼 꽤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특정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저는 현시점에서 웰스파고가 조금 마음에 듭니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들 웰스파가 500억 달러의 순이자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웰스파고는 자본시장 쪽에 순수하게 노출돼 있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만약 이들이 컨센서스에 근접한 실적만 내놓을 수 있다면 현재 주가는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 실적 발표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들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확언해 준다면 웰스파고 주가는 급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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