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美 스테이블코인 전문은행 승인…가상자산 제도권 진입 발판
[스테이블코인 (사진=연합뉴스)]
세계 2위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현지시간 10일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정부의 직접 감독을 받는 국가 신탁은행을 설립할 수 있는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 금융 시스템 내부로 진입하는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국가 신탁은행은 전통 상업은행처럼 일반 소비자의 예금을 수취하거나 대출을 집행하진 않지만,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탁 및 신탁 서비스를 연방 정부의 감독하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공식 출범할 서클 내셔널 트러스트는 초기 단계에서 서클 및 계열사들을 위한 신탁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전담하게 됩니다.
이후 승인된 비즈니스 플랜에 따라 시중은행과 규제권 내 다른 금융기관을 포함한 제한된 수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탁 영토를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클은 지난 2025년 6월 최초로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한 이후 6개월 만에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으며, 이번에 최종 승인(Final approval) 도장을 찍으며 연방 감독 체제의 정식 일원으로 장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현재 서클이 발행한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USDC의 글로벌 유통량은 약 732억 달러(약 109조 원) 규모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서클의 이번 은행 라이선스 확보는 최근 크라켄을 비롯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들이 연방 은행 인가 및 라이선스 획득에 사활을 걸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올해 2월 크립토닷컴은 OCC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연방 규제권 내 수탁은행으로 발돋움했으며 비트고, 리플, 팍소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등이 지난해 12월 조건부 승인을 따내는 등 가상자산 진영과 전통 금융의 결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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