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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홈플러스…파산 운명의 한주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13 17:50
수정2026.07.13 18:20

[앵커] 

홈플러스가 오늘(13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마트를 운영할 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이번 주 안으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파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주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업이 한창이어야 할 평일 점심시간인데 매장 안은 캄캄하고 입구는 카트로 막혀있습니다. 

[김종길 / 서울 강서구 : 자주 왔죠. 애들하고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자주 했거든요. (홈플러스) 있는 게 좋죠.] 

[박보경 / 서울 강서구 : 문화센터도 이제 임시 휴업한다고 언제 재개강 할지 모른다고 아침에 문자가 와서 (홈플러스가) 추억 속으로 들어가는 거 같아서 많이 씁쓸하더라고요.] 

운영 자금이 바닥난 홈플러스는 오늘(13일)부터 그나마 영업을 이어가던 67개 지점마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입점업체들은 영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마트 자체가 문을 닫은 만큼 매출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홈플러스 입점업체 : (마트 휴점이) 야구장에서 야구를 안 하는데 저한테 치킨 팔라는 거냐 영화관에서 상영을 안 하는데 팝콘을 팔라는 건가 거의 이런 급으로 저는 느꼈거든요.] 

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에 대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지만 20일까지 2000억 원의 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하면 회생 연장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파산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지만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자금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파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공익채권의 우선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견련파산을 신청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1조 1천억 원 규모 공익채권의 대부분은 홈플러스에 납품해 온 중소업체들 대금입니다. 

홈플러스뿐 아니라 이들 협력업체들의 운명도 이번 주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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