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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폭락에 코스피 와르르…두달 만에 7천선 붕괴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13 17:50
수정2026.07.13 18:06

[앵커] 

코스피가 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무려 9% 가까이 급락하면서 두 달 만에 7천 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낙폭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분간 모든 매매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올해 벌써 7번째 발동됐는데요. 

특히 우리 증시의 버팀목인 반도체 대장주들이 추락하면서 증시 전체를 끌어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13일) 코스피가 역대급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5% 내린 6806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7천 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5월 4일 이후 처음인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조 단위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74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7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하락전환하며 서서히 낙폭을 키우더니, 680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오전 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는데요. 

올해 들어 7번째 서킷 브레이커인데, 7번 중 5번이 최근 한 달 사이 발동됐습니다. 

한편 코스닥도 4.6% 급락한 799선에서 마감하며, 다시 8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폭이 특히 컸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5만 원선까지 밀려났고요. 

SK하이닉스의 경우 약 한 달 만에 200만 원선이 붕괴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ADR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단기적으로 본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데요. 

여기에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빚투' 대금을 갚지 못해 강제 청산되는 주식 규모도 크게 불어나고 있는데요. 

지난 10일까지 이달에만 벌써 4000억 원 넘게 강제 청산이 이뤄졌고요, 특히 지난달에는 1조 원이 넘었습니다. 

변동성이 반대매매를 낳고, 다시 반대매매가 변동성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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