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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배신'…美선 급등, 韓선 폭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13 13:46
수정2026.07.13 14:20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가운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13% 가까이 급등했지만 국내 본주는 13일 오후 1시 40분 13% 이상 폭락하며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0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SKHY)은 공모가(149달러) 대비 12.8% 오른 16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리바바 등을 제치고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입니다. 

하지만 막상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본주는 13% 가량 급락하며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호재 선반영에 따른 재료 소멸’과 ‘2분기 실적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내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UBS는 상장 직전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매수(Long)하고 한국 거래소의 본주는 매도(Short)하라”는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0조9000억원, 영업이익 60조40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556% 급증한 호실적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5조원보다는 8% 낮은 수치입니다. 장기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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