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인들에 영농비 절감 등 2천200억원 지원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13 11:35
수정2026.07.13 12:11
농협중앙회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총 2천200억원 규모의 전방위 지원에 나섭니다.
중앙회는 지난 8일 발표한 '농협 대전환'의 일환으로, 농업인 경영 안정을 돕는 '힘내라! 우리 농업'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프로젝트는 영농비 절감, 유통 지원, 금융 부담 완화, 미래 경쟁력 확보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1천134억원이 투입되는 규모의 영농비 절감입니다.
농협은 영농철 수요를 고려해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을 한 달간 유예하고, 인상분의 80%를 정부·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지원해 495억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축산농가 사료비 인상률은 경쟁사 대비 23% 낮은 수준으로 제한해 453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제공합니다.
채소·과수용 영양제와 살충제는 최대 50% 할인 공급합니다.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농가 지원에 나서는 인력을 누적 인원 기준 총 25만명 규모로 무상 지원할 예정입니다.
농업인 금융 부담 완화 분야에는 740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조합원과 청년농, 귀농인을 대상으로 최대 2.5%포인트(p)의 이자를 지원하는 영농대출 상품을 출시해 421억원의 금융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특별우대금리 예금 상품과 농업인 대출 금리 최대 0.5%포인트 인하로 각각 100억원, 176억원을 지원합니다.
성실하게 이자를 납부해온 농업인에게는 원금 상환 일부를 지원하고, 재난·재해 피해 농업인에게는 37억원의 재원으로 긴급 무이자 금융을 지원합니다.
유통 비용 절감 분야에서는 177억원이 투입됩니다.
원예 농산물 공동 물류 출하 시 물류비의 최대 18%를 지원하고, 공판장과 산지 농협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농산물 경락 가격이 약정가 이하로 떨어지면 차액을 보전해줍니다.
소 도축 수수료도 민간 대비 7.6% 낮게 유지하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과 금융 연계 농산물 판매 이벤트 등으로 농산물 판로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 환경 구축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분야에는 149억원이 들어갑니다.
일시적 경영 공백이 생긴 축산 농가에 사료 급여와 축사 관리 등을 지원하는 도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재해 피해 농가는 농작물재해보험 할증에서 제외합니다. 농작물재해보험 할증 제외는 하반기 마늘과 양파에 우선 적용합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보급형 스마트팜 1천680여개소를 보급하기 위해 기존 시설하우스와 노지에 130억원을 투자하고, 맞춤형 금융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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