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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이란 공습…호르무즈 주도권 놓고 충돌 격화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13 11:28
수정2026.07.13 11:58

[앵커]

미국과 이란 간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주일새 벌써 네 번째 공습에 나섰고, 이란도 주변국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주말 사이 충돌이 더 격화됐다고요?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간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키프로스 선적 화물선이 피격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인데요.

일주일 새 벌써 네 번째 공습입니다.

공격 강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 7일 "목표물 80여 개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엔 140여 개로 대폭 늘었습니다.

이란 역시 보복 대상을 쿠웨이트·바레인 미군기지에서 요르단·카타르·오만 등 중재국들을 포함한 중동 전역으로 확대했는데요.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를 위반해 수개월 간의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렸다"는 비판성명을 내놨습니다.

[앵커]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다시 막히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외신 인터뷰에서 "해협이 열려있다"고 말했지만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재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종전 MOU 합의 후 회복되던 유조선 통행량은 최근 거듭된 충돌에 다시 급감했는데요.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해 온 우리 입장에선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정유업계에선 확보해 둔 7∼8월분 물량을 바탕으로 당장은 생산·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 계약이 필요한 오는 9월 이후 물량부터 문제인데요.

해협을 둘러싼 긴장 국면이 다시 장기화되면 원가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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