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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상속세 오류 5개월…쇄신 핵심 인선 표류중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7.13 11:27
수정2026.07.13 11:54

[앵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른바 '상속세 자료 오류'로 조직 최대 위기에 내몰렸던 게 지난 2월 초입니다.



이후 내놨던 고강도 쇄신책의 핵심이 조사연구의 신뢰를 회복할 총괄 자리를 신설하고 외부인으로 뽑기로 한 거였는데, 아직까지도 자리의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규준 기자, 채용 절차가 몇 개월째 늘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지난 4월 초 전무급인 '경제연구총괄 공개초빙' 모집 공고를 올렸지만, 아직까지 최종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한 차례 지원 연장공고를 통해 5월 초까지 지원자를 받았는데, 여전히 채용절차가 진행 중인 겁니다.

대한상의는 상속세 오류 한 달여 뒤인 3월 20일, 조사·연구 기능을 총괄하면서 보도자료 등 대외 발표 자료에 대한 팩트체크와 감사를 담당할 '경제연구총괄 직책'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구체적인 지연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고, 8월 중에는 최종 선임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 뽑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까요?

[기자]

일단 조사연구를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오류로 인한 후폭풍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지원자 풀 자체가 많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내정됐던 유정열 전 코트라 사장 낙마 이후 내부인사가 '신중모드'로 바뀐 기류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부 실장 출신인 유 전 사장은 상속세 오류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난 박일준 부회장 후임으로 내정됐지만. 최근 정부 취업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4급 이상 공무원 등은 퇴직 후 3년 간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지원자 중 여기에 해당되는 인사가 포함돼 선임이 길어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로써 상의는 상근부회장 공석과 조사연구총괄 선임 지연으로 상속세 자료 오류사태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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