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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부분 파업…'완전 월급제' 도입 검토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13 11:27
수정2026.07.13 11:48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임금 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데, 다만 장기적인 과제와 관련해선 노사가 협력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우선 오늘 시작된 파업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 2시간씩 파업에 들어갑니다.



오전조 생산직, 기술직 직원들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 30분에 일손을 놓고, 오후조 역시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0시 10분에 퇴근합니다.

업계에선 이번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추면서 시간당 187억 원이 넘는 생산차질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협에서 15차례 교섭했지만 임금인상 규모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별도로 창사 이래 60년 가까이 유지해 온 시급제를 바꾸는 방안도 논의한다던데요.

배경이 뭡니까?

[기자]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 등 미래 생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완전 월급제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완전 월급제는 근로 시간 변동과 관계없이 매월 일정한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지금처럼 시급제를 기반으로 연장·야간·특근 수당 등이 더해지는 임금체계보다 고정급 비중이 높아 근로자의 임금 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해외 생산 시설이 늘어나며 현대차의 국내 생산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로봇 도입에 따른 현장 자동화 우려까지 커지자 노사가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월급 수준을 둘러싼 노사 합의가 쉽지는 않을 거라 실제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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