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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문 닫힌다…5대 은행 3곳 연간 목표 초과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7.13 11:24
수정2026.07.13 11:44

[앵커]

쌓이는 주택담보대출에 앞서 보신 증시에 대한 투자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올해 한도를 턱밑까지 채우면서 사실상 대출을 그만둬야 하는 수준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형 은행의 최신 대출 상황을 정보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5대 은행 중 3곳은 이미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초과했습니다.

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연간 목표치의 1.3배 수준으로 불어났고, 나머지 두 곳은 수백억 원가량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5대 은행의 지난 9일 기준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648조 360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3907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들 은행이 올해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는 약 4조 3400억 원, 한 해의 절반이 갓 지나자마자 목표치의 약 80%가 차버린 것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신용대출로, '빚투' 열기에 지난 5월과 6월 각각 2조 원 넘게 폭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4조 원대 증가폭을 보였는데, 매매거래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증가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잇따라 대출 한도와 접수 채널을 축소하는 등 경쟁적으로 가계대출을 조이고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원래 받을 수 있던 분들도 대출을 못 받거나 아니면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되는 문제가 생겨서 이분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게 되거나 아니면 실질적으로 대출을 못 받는 분들은 가계 여건이 상당히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이 아니면 대출받기가 더 힘들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서 대출을 서두르려는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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