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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끼임사고…'산업용 로봇 안전 가이드' 만든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13 10:46
수정2026.07.13 11:52


제조업 현장에서 동일 유형의 끼임사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산업용 로봇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 수립에 나섭니다.



오늘(13일)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산업용 로봇 안전기준 적용 가이드 마련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국내 산업현장에 적합·적용가능한 안전기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산업용 로봇 관련 끼임·부딪힘 사고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구체적인 사고 예방 예시와 안전기준 적용 사례 등을 발굴해 현장 여건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단은 "산업용 로봇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국제적 수준에 맞는 안전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를 만들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현장서 사용되는 로봇 관련 기술표준을 조사하고, 안전기준 적용 실효성을 위한 사례분석 등을 진행합니다. 국내 법령과의 부합 여부와 중복 여부 등도 파악·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업현장의 실제 산업용 로봇 사용자들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오는 11월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업용 로봇이란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제품의 제조·조립·용접·이송 등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 로봇으로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크지만, 제조업 현장에선 끼임사고 등 관련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의 주요 재해 요인은 방호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거나 불시에 가동되는 경우, 작업반경에 접근하는 경우 등입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끼임사고 등이 반복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벨트 등 사고 우려가 높은 사업장 1천곳을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이 불시 점검을 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끼임사고가 반복 발생한 제조 사업장 등 1천곳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또,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지난 3일 현대자동차 등 15개 제조업 대표들과 만나 재발 방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서 김 장관은 "노동자의 안전보다 물량, 속도를 우선시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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