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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는 서비스업·고려인은 제조업…월급 74만원 격차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13 10:42
수정2026.07.13 10:46

[중국동포들이 많이 찾는 가리봉 시장 ※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장기체류 동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중국동포와 고려인이 일하는 업종과 임금, 사회보장 형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습니다. 



중국동포는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했고, 고려인은 제조업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정책연구원은 지난해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10주간 국내에 체류하는 만 19∼65세 동포 2천명(중국동포 1천200명·고려인 800명)을 대면 조사해 최근 '국내 체류 중국동포와 고려인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중국동포의 85.4%는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로 '취업·경제활동'을 꼽았습니다 .

지난 1주일간 근로 여부를 보면 중국동포는 88.0%가 일했다고 답해 고려인(62.8%)보다 25.2%포인트 높았습니다. 



두 집단 간 업종 분포는 확연히 갈렸습니다. 

중국동포는 숙박·음식점업(33.1%), 제조업(26.8%) 순으로 종사자가 많았습니다. 반면 고려인은 제조업에 46.4%가 몰려 있어 중국동포보다 제조업 집중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이 같은 산업 구조는 소득 수준에서도 상당한 차이로 이어졌습니다.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평균 세후 월급은 고려인이 337만2천원으로 중국동포(263만1천원)보다 74만1천원 많았습니다. 자영업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순수익도 고려인이 344만9천원으로 중국동포(290만8천원)보다 54만1천원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이러한 격차에 대해 고려인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제조업에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의료보장 형태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났습니다. 중국동포는 직장가입률 46.8%, 지역가입률 40.6%로 87.4%가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돼 있었고 미가입률은 8.8%였습니다. 

고려인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직장가입 32.9%, 지역가입 32.3%로 중국동포보다 다소 낮았지만, 의료급여 수급률은 22.2%로 크게 높았습니다. 

정주 의향에서는 두 집단 모두 한국을 5년 후 거주 희망 국가 1순위로 꼽았다. 한국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중국동포 59.8%, 고려인 50.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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