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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증권 "SK하이닉스 ADR 상장…본주 8∼18% 상승 기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7.13 08:42
수정2026.07.13 08:47

[나스닥 ADR 거래 개시 알리는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DS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 "업황과 관련 없이 ADR 상장 이벤트만으로 본주는 최소 8~18%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전환 구조 등에서 대만 TSMC와 유사하다"면서 챗GPT 3.5 출시로 TSMC가 급등했을 당시 시차를 두고 본주가 따라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짚었습니다.

누적 수익률 기준으로 ADR 상승률의 4분의 3가량이 본주에 반영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은 미국 마이크론과 키맞추기를 시도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김 센터장은 진단했습니다.

그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SK하이닉스가 5.5배, 마이크론이 6.8배로 마이크론이 24% 할증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껏 SK하이닉스 본주 접근이 불가능했던 미국 반도체 지수상장펀드(ETF), 나스닥 지수 추종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SK하이닉스 ADR이 마이크론에 준하는 밸류에이션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이러한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본주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ADR 프리미엄 14∼16%를 차감하면 최소 8.4%, TSMC 사례와 마찬가지로 4분의 3가량의 본주 전이율을 적용한다면 18%의 본주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센터장은 SK하이닉스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그는 "신주 발행으로 SK스퀘어의 하이닉스 지분율이 20.5%에서 20%까지 내려간다. 공정거래법상 20% 이상을 유지해야 하므로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소각이 뒤따를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향후 SK하이닉스가 ADR을 추가 발행할 때도 자사주 매입 소각을 병행해야 SK스퀘어의 지분율이 유지된다"면서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과 본주 재평가로 인해 SK스퀘어의 NAV 할인율 추가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했습니다.

거래 첫날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 대비 12.76% 오른 168.01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ADS 1주가 한국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는 지난주 국내 본주 마감가(218만원)보다 15.78% 높은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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