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수리도 '칩플레이션' 여파…삼성전자, 서비스 자재비 인상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13 07:59
수정2026.07.13 08:02
[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모리 반도체를 필두로 각종 부품·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AS·서비스 비용마저 오르게 됐습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삼성전자서비스에 납품하는 수리용 자재비를 인상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올 들어 두 번째 인상을 결정한 겁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제품 자재비는 평균 5%, 생활가전(DA)사업부 제품 자재비는 평균 9% 올랐습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과 패널뿐 아니라 에어컨·세탁기 등에 탑재되는 모터, 컴프레셔 등 각종 부품까지 인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경우 경쟁사와 비교해 부품값 차이가 크지 않아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자잿값 상승 영향이 IT 기기·가전 완제품에 이어 AS·수리 시장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통상 수리용 자재비는 경쟁사와 단가를 비교해 결정되는데, 앞서 경쟁사들이 먼저 비용을 올렸고 삼성전자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S·수리 비용의 80∼90%를 자재비가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가격도 일정부분 오를 전망입니다.
주요 전자 브랜드는 올 들어 여러 차례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특히 스마트폰·노트북 가격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1년 전보다 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업계에선 오는 9월 출시되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맥스' 국내 판매가격이 30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8' 출고가도 256GB 기준 2천달러(약 301만 원)를 넘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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