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공습에도 강경한 이란…멀어지는 후속협상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13 05:59
수정2026.07.13 06:15
[앵커]
미군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력으로 상황을 통제하는데 대한 회의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종전을 향한 출구는 더 멀어지는 모습인데요.
이란의 태세가 더 강경해졌다는 분석 속에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앵커]
이란이 주말 새 또 민간선박을 또 공격했다고요?
[기자]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키프로스선적 화물선이 이란 측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도인 선원 한 명이 실종됐고, 배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도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한 선박 한 척에 경고사격을 가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해협을 지나던 상선이 피격된 건 최근 3주 새 벌써 3번째입니다.
특히, 이란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 장례식을 기점으로 강경파 행보에 부쩍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례식 현장에서 미국과의 협상에 반대하는 구호가 끊이지 않는 등 강경파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의중을 이란도 나름대로 파악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이 발언은 강경하게 해도 장기적인 전면전을 원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등에 대한 직접적인 신변 위협 얘기마저 나오고 있죠?
[기자]
폭격으로 숨진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공공연히 '피의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순교자들에 대한 복수는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며 "명단조차 방대한 살인자들이 침대에서 편안하게 임종을 맞겠다는 건 헛된 소망"이라고 선언했는데요. 이어 이란 보수 매체에서는 복수 대상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초상화엔 과녁을 그려 넣었습니다.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여러 유럽 지도자들 이름도 포함됐는데요.
영공 개방과 군 기지 사용 등 미군 공격에 협조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 같은 위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에서 "내 암살을 시도할 경우 이란 전역을 파괴하겠다"며 미사일 수천 기를 날려 보내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협상을 지속하는 게 가능한 걸까요?
[기자]
중재국들을 통한 물밑접촉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로선 성과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지난 10일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스위스에서 추가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그 후 연이은 보복전으로 상황이 더 악화된 터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CNN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란이 최근 핵 시설 복구작업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MOU 합의를 위반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란과 오만 사이엔 공식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요.
CNN에 따르면 오만은 해협 항로를 북쪽과 남쪽, 둘로 나누자고 제안했습니다.
북쪽 항로는 이란 측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고, 오만 영해인 남쪽 항로는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자는 겁니다.
다만 이란은 그간 오만의 해협통제 협조를 압박해 왔고, 이번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군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력으로 상황을 통제하는데 대한 회의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종전을 향한 출구는 더 멀어지는 모습인데요.
이란의 태세가 더 강경해졌다는 분석 속에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앵커]
이란이 주말 새 또 민간선박을 또 공격했다고요?
[기자]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키프로스선적 화물선이 이란 측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도인 선원 한 명이 실종됐고, 배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도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한 선박 한 척에 경고사격을 가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해협을 지나던 상선이 피격된 건 최근 3주 새 벌써 3번째입니다.
특히, 이란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 장례식을 기점으로 강경파 행보에 부쩍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례식 현장에서 미국과의 협상에 반대하는 구호가 끊이지 않는 등 강경파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의중을 이란도 나름대로 파악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이 발언은 강경하게 해도 장기적인 전면전을 원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등에 대한 직접적인 신변 위협 얘기마저 나오고 있죠?
[기자]
폭격으로 숨진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공공연히 '피의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순교자들에 대한 복수는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며 "명단조차 방대한 살인자들이 침대에서 편안하게 임종을 맞겠다는 건 헛된 소망"이라고 선언했는데요. 이어 이란 보수 매체에서는 복수 대상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초상화엔 과녁을 그려 넣었습니다.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여러 유럽 지도자들 이름도 포함됐는데요.
영공 개방과 군 기지 사용 등 미군 공격에 협조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 같은 위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에서 "내 암살을 시도할 경우 이란 전역을 파괴하겠다"며 미사일 수천 기를 날려 보내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협상을 지속하는 게 가능한 걸까요?
[기자]
중재국들을 통한 물밑접촉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로선 성과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지난 10일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스위스에서 추가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그 후 연이은 보복전으로 상황이 더 악화된 터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CNN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란이 최근 핵 시설 복구작업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MOU 합의를 위반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란과 오만 사이엔 공식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요.
CNN에 따르면 오만은 해협 항로를 북쪽과 남쪽, 둘로 나누자고 제안했습니다.
북쪽 항로는 이란 측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고, 오만 영해인 남쪽 항로는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자는 겁니다.
다만 이란은 그간 오만의 해협통제 협조를 압박해 왔고, 이번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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