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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그레이엄 의원 별세…트럼프 "진정한 애국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13 05:06
수정2026.07.13 05:45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1세.



그레이엄 의원 사무실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레이엄 의원이 지난 11일 저녁 짧고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1955년생인 그레이엄 의원은 1994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2002년 상원의원 당선 후 20년 넘게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대표해온 공화당 중진입니다.

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6년 임기의 상원의원 5선 도전에 나선 상태였으며, 공화당 강세 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평가됐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미국의 주요 국가안보 현안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공화당 내 대표적 '매파'였습니다.



하원의원 시절부터 이란을 고립시키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상원 입성 후에도 이란 제재와 군사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란 군사 대응도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 의원 별세 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지금까지 알았던 사람들과 상원의원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인물 중 한 명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언제나 일하고 있었고 진정한 미국의 애국자였다. 린지가 정말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위대한 친구 중 한 명을 잃었다. 미국은 위대한 애국자를 잃었고, 나는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의 별세로 공화당의 상원 의석은 52석으로 줄게 됩니다. 기존 상원 구도는 공화당 53석, 민주당과 무소속을 합친 야당 47석이었습니다.

다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법에 따라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가 후임자를 임명할 수는 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응급구조 당국은 전날 오후 8시30분께 그레이엄 의원의 자택에서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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