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이란전쟁 타격 심각하지 않아…인플레 전망은 악화"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7.13 04:27
수정2026.07.13 05:44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낮아졌다고 보면서도 이란과의 전쟁 탓에 인플레이션은 더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자체 설문조사를 토대로 보도했습니다.
WSJ이 지난 2∼7일 이코노미스트 7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평균 25%로, 지난 4월 조사 당시 추정치(33%)보다 낮았습니다.
WSJ에 따르면 이는 202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 2.1%로, 2%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습니다. 4월 조사 당시 2.0% 성장이 전망된 바 있습니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에너지 공급망 교란이 미국 경제에는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응답자들은 올해 연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월 설문 조사 때(3.2%)보다 더 높아진 전년 대비 3.4%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수립 시 주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3.2%로 역시 4월 전망(2.9%)보다 상향됐습니다.
다만,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 가운데 다수는 연준이 연말까지 현 3.50∼3.75%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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