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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하루 99명 발생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12 17:27
수정2026.07.12 17:36

[폭염 속 이동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폭염에 전국에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가 99명에 달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0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전북 11명, 전남광주 7명, 강원·충북 각 6명, 경북 5명, 서울·대전·울산 각 3명, 대구·제주 각 2명, 부산·인천 각각 1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약 5배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6곳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636명,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당분간 노약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인 5월 15일부터 7월 1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1천512명, 사망자는 9명에 이른 바 있습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636명 중 28.8% 상당은 65세 이상의 노인이고, 질환으로는 열탈진이 57.7%로 과반이었습니다.

발생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가 15.4%로 가장 많았고, 오후 2∼3시가 11.0%, 오후 3∼4시가 10.4% 등이었습니다.

발생 장소는 논밭 등 실외가 86.5%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직접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폭염이 극심할 때는 건강한 사람도 야외활동을 하다가 중증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질병청은 폭염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밖에 있더라도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합니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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