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선배' 일본, 지자체 4곳 중 1곳 인구 10% 급감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12 15:15
수정2026.07.12 15:17
일본 기초 자치단체 4곳 중 1곳에서 지난 5년간 10%를 넘는 급격한 인구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초 자치단체인 시구정촌(市町村) 1천892곳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477곳에서 2020∼2025년 인구 감소율이 10%를 넘어섰습니다.
2015∼2020년 인구 감소율 10% 초과 기초 자치단체 수는 247곳이었는데 5년 새 1.9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와테·아키타·고치현은 인구 감소율이 10%가 넘는 기초 자치단체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했습니다.
반면, 방일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가 활황인 오사카시 나니와구, 주오구, 홋카이도 시무캇푸무라에서는 15% 안팎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고 다양한 육아 지원 정책을 펴는 이바라키현 쓰쿠바시도 인구가 11.3% 증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전체 기초 자치단체 중 243곳에서 인구가 증가했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지자체의 상황이 워낙 심각해 전국적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5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일본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14명으로 10년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 법무성은 인구 감소에 따른 빈집 증가 등으로 미등기 건물이 늘어나는 데 대해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일본의 미등기 건물은 전국에 걸쳐 1천만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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