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여전히 펀더멘털과 괴리…하반기 경상흑자·하이닉스 달러 유입"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12 14:47
수정2026.07.12 14:54
[코스피가 전장보다 184.03p(2.52%) 오른 7,475.94로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국제차관보)은 "올해 하반기 (달러-원 환율) 수급은 경상수지 흑자 증가 등 한국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국제경제관리관은 오늘(12일) "현재 환율은 여전히 펀더멘탈과 괴리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들어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00원 아래로 내려서는 등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의 기초여건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며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문 국제경제관리관은 "SK하이닉스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영향도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ADR 발행을 통해 약 265억달러를 조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조달 자금 중 상당 부분을 국내 투자 등에 활용하기 위해 원화로 환전할 경우 한국 외환시장에는 달러 공급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대규모 달러 유입이 원화 약세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 국제경제관리관은 아울러 "외환시장의 24시간 개장으로 시장 투명성이 강화하고 있다"며 "외환 당국의 운동장이 더 넓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의 대응 역량이 오히려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으로 야간시간대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당국이 시장 상황을 살피고 대응할 시간과 수단도 확대됐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중동전쟁 재개 가능성은 일부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는 요인입니다.
다만 중동전쟁이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으며 시장 민감도도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주요국 통화가 중동 불확실성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원화는 당분간 다른 통화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성수대교 램프 내려 앉았다" 시민 신고 빗발치자…서울시 결국
- 2.美,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등에 전투함·급유함 타진
- 3.타는 순간 성공했구나 '그 차'…국민 세단의 귀환
- 4.기초연금 못받는 노인 175만명…"스마트폰 신청 어려워"
- 5.이래도 진짜 안살래?…유럽선 7000만원, 한국선 3750만원
- 6.덜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노후빈곤 OECD 최악
- 7.삼전, 오늘 3445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예고…성과급 받는 DX는 반발
- 8.보조금 탈락 '날벼락'…직접 쏘겠다는 중국 전기차
- 9.SK하닉 美 ADR 상장 임박…증시·환율 촉각
- 10."갑자기 3억을 어디서 빌리나"…KB 주담대 극약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