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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 AI시대 HBM 엄청난 수요...수백억 달러 투자"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11 05:23
수정2026.07.11 05:35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오프닝벨' [SK하이닉스 유튜브 캡처]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AI 시대를 맞아 에이전트와 로봇에 "엄청난 양의 메모리 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CNBC 나스닥 특별 스튜디오에 출연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엄청나기 때문에 HBM 수요가 줄어들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미 나스닥 증시 상장된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이 주가 또는 반도체 사이클 고점에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AI 시대에 있다"며, 이같은 우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수요의 양상이 과거의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던 주기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확신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AI, AI 데이터센터, (AI) 기술 및 스타트업 분야에서 (메모리 칩보다) 훨씬 큰 투자를 찾고 있다"면서, "파트너들과의 합작 투자, 그 밖의 어떤 형태의 AI 사업도 포함된다. 머지않아 그 분야에서 (SK의) 매우 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상 투자 규모를 "수백억 달러"라고 소개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AI 에이전트나 물리적 AI 로봇 등은 실제로 많은 양의 메모리 칩을 필요로 한다"고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최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객 및 파트너사를 만날 때마다 모두가 더 많은 반도체 물량을 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SK하이닉스가 5년 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에도, 고객들은 여전히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미국 나스닥 증시 상장에 대해 "역사적 순간"이라며 "SK가 15년 전 하이닉스를 인수했고, 이건 하나의 꿈과 같았는데, 이제 꿈이 현실이 됐다"고 표현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SK하이닉스의 미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며 미 증시 스톡옵션 등을 통해 "전세계 많은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NBC는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 규모 첨단 패키징 공장 설립을 발표하면서, 생산되는 HBM 중 일부는 미국에서 패키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향후 몇 년간 계획된 SK하이닉스의 확장 물량은 한국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3,900억 달러가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칩 생산 공장 단지) 조성 계획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엔비디아 AI 칩에 탑재되는 고성능 메모리 분야를 선도하는데, 스마트폰 노트북용 RAM과 달리 AI 칩에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필요하며, HBM은 기존 메모리를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리는 복잡한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CNBC는 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컴퓨터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 현상에, 지난 1년 사이 SK하이닉스 기업 가치는 7배 이상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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