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나스닥 첫날 168달러로 급등 마감…공모가 대비 13%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11 04:22
수정2026.07.11 05:41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나스닥 전광판에 뜬 SK하이닉스 [로이터=연합뉴스]
미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가 첫 거래일 10일(현지시간)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7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한때 177달러까지 치솟았고,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168.49달러로 첫날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한국 거래소 시장에서 SK하이닉스 3거래일 평균 주가에 약 2.7% 프리미엄을 반영해 책정한 ADR 공모가보다 약 13.1% 높은 수치입니다.
ADR 마감 가격을 현재 환율에 따라 원화로 환산하면 한국 주식 한 주당 252만8천원 정도로, 전날 거래소 정규장의 SK하이닉스 종가 218만원보다 약 16% 높은 금액 입니다.
또 ADR 마감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단순 계산으로 1조2천억 달러으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1조1천억 달러를 넘어섭니다.
투자회사 AJ벨 댄 코츠워스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미국의 수요가 일부 시장의 예상보다 강했다"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상승세가 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라 숨 고르기 국면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ADR 상장은 총 265억 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지난달 기업공개(IPO)로 역대 최고가를 세운 스페이스X(857억 달러)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 설비 투자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전망이며, 거래는 임시 종목코드인 'SKHYV'로 이뤄졌는데, 13일부터 정식 티커인 'SKHY'로 변경돼 정규 거래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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