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하이닉스, 나스닥 입성…ADR로 40조 실탄 확보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10 22:39
수정2026.07.11 09:39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과 함께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10일 미국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서 공식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ADR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벨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 등 그룹과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곽 CEO는 기념사를 통해 신뢰(Trust), 혁신(Innovation), 성장(Growth)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습니다.

공모 물량은 1억7천790만 주로, 이를 통해 모두 265억700만 달러, 우리 돈 약 40조원을 조달하게 됩니다. 이번 ADR은 10주가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에 해당하는 구조입니다.

미국 투자자들은 앞으로 한국 증시를 거치지 않고도 미국 거래시간에 달러로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미국 자본시장에서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AI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AI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조달 자금은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자본시장 내 존재감이 커지면 AI 반도체 고객사와 투자자, 전략적 파트너와의 연결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공모대금은 오는 14일 SK하이닉스에 납입됩니다.

이번 ADR의 기초가 되는 보통주 신주는 오는 29일경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SK하이닉스, 나스닥 입성…ADR로 40조 실탄 확보
휴게소서 도성회 걷어낸다…바가지 가격 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