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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어오자 쏟아지는 투자 압박…삼성·SK 대응은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10 17:50
수정2026.07.10 18:11

[앵커] 

공교롭게도 이렇게 SK하이닉스가 40조 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자마자 미국에서는 새로운 투자 압박이 추가됐습니다. 



AI 패권을 잡기 위한 투자는 필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를 할 수도 없어 삼성과 SK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이 미국 내 반도체 투자금을 증액하기로 한 자리에서,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을 공개적으로 직격 한 겁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추가투자를 단행한다 해도 이번 40조 조달 자금을 미국에 쪼개 쓸 가능성은 낮습니다. 

추격해 오는 경쟁사들과 HBM 격차를 다시 벌리려면 용인과 청주 생산시설을 앞당겨 짓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이병훈 /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 팹 하나가 사실 옛날에 34조였는데 한몇 년 전에. 지금 한 50, 60조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하면 (40조 조달 자금은) 공장 하나 제대로 짓기도 쉽지 않은 돈이에요.] 

삼성전자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투자를 줄이기 어려운 만큼 자체 현금을 추가로 투입해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을 앞당기고 2 공장 계획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신산업실 전문연구원 : 아무래도 지금 수익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니까 시장 점유율이라든지 경쟁력 강화 그런 측면에서 아마 투자가 국내외 모두 늘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관건은 삼성과 SK가 투자 총액을 지금보다 얼마나 더 늘릴 수 있느냐인데 불황과 호황을 반복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동시에 밀어붙이면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국내 균형발전 투자와 미국 등 현지 투자 확대 요구를 동시에 맞춰야 하는 삼성과 SK의 고심도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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