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건널목 차량 통행 내일 재개…국토부, 사고수습본부 해제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10 14:58
수정2026.07.10 19:20
[서소문 고가차도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6명의 사상자를 낸 이후인 5월 29일 철거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복구를 마무리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을 종료합니다. 사고 이후 통제됐던 서소문 건널목 차량 통행도 내일(11일) 0시부터 정상화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와 관련해 고가차도 철거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10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복구 작업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서소문 건널목은 11일 0시부터 정상적으로 차량 통행이 재개됩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인 5월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서울시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두 9차례 회의를 열어 복구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붕괴된 교량 상판을 긴급 철거하고 전차선과 선로를 복구해 지난 5월 30일부터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남아 있던 교각 철거도 지난 5일 모두 완료했습니다. 관계기관은 철도와 도로 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열차와 차량, 보행자 통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차량 통행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사고수습본부 운영은 종료하지만 건널목 안전관리는 오히려 강화할 계획입니다.
건널목 관리 인력을 기존보다 확대 배치하고, 차량이나 보행자가 건널목 내부에 고립될 경우 열차에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알리는 AI 기반 CCTV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중수본 해제 이후에도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계속 추진합니다. 철도시설 인근 공사 현장 관리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서소문 건널목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현장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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