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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 3주 만에 2배 급증…질병청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7.10 14:09
수정2026.07.10 15:23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0일)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27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천 명당 1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4주차 8.9명과 비교해 약 2.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은 1천 명당 27.2명으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은 수족구병이 통상 가을까지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환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질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후 1~2일이 지나면 입안과 손, 발 등에 붉은 반점이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7~10일 이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되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청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와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장난감과 문손잡이, 공용물품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손 씻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한 만큼 학부모들은 아이의 수포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원과 키즈카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보육시설과 학교는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와 학생이 완전히 회복한 뒤 등원·등교할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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