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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빅테크 컨설팅…"개선 완료시 제재에 반영"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10 11:20
수정2026.07.10 14:22

[앵커]

금융감독원이 지난 상반기 국내 빅테크 계열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재 일부 감경까지도 염두에 둔 컨설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 이용률은 높아지고 있는데 내부통제 수준은 기성 금융사에 미치지 못하는 핀테크 내부 현황을 빠르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오수영 기자, 핀테크 3사의 제재 경감까지 고려하는 금감원 컨설팅은 처음이죠?

[기자]

금감원이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 3사에 대한 컨설팅을 상반기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해 6월 핀테크 최초로 정기검사를 진행한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해서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빠른 시일 내 반영해 지적된 문제점의 개선을 완료할 경우 이를 참작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기검사 중 지적사항을 네이버페이가 반영해 시스템을 구축하던 중 지난 2월 결제 오류 사건이 또 발생했기 때문에 원래는 제재 가중 사유에 해당할 수 있으나,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지적사항 개선 속도를 높이면 제재 가중 사유에 대한 참작을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금감원은 작년 네이버파이낸셜 정기 검사 결과를 연내 마무리해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토스와 카카오페이도 올해 사고가 있었잖아요?

[기자]

토스페이먼츠는 지난달 26일 결제 오류 사고를, 카카오페이는 올 1월 인증 서비스 장애로 결제·충전·송금 등이 약 30분간 지연되는 전산 사고를 각각 일으켰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 직후 토스페이먼츠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를 통해 계열사 전반적인 내부통제 체계 개선안을 이달 초 제출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금감원은 내년 토스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그에 앞서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속도를 높이고 지난달 결제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조치를 빠르게 완료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는 4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혐의로 지난 6~7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카카오페이에 대한 첫 정기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와 토스에 대해서도 향후 검사 결과 검토시 이번 컨설팅과 동일한 기조로 '개선 여부'에 따라 제재 감경 또는 가중 미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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