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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하루 18시간 거래 시대…차익거래도 열릴까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7.10 11:19
수정2026.07.10 11:52

[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에 ADR, 미국주식예탁증서를 상장한다는 것의 의미는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를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18시간을 넘기게 된다는 것인데요.



미국과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가능성도 관심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오늘부터 SK하이닉스 거래 시간이 대폭 늘어나게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10일) 밤 10시 30분 SK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하루 18시간 30분 동안 SK하이닉스를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정규장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하고, 이어서 7월 현재 서머타임이 적용된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나스닥에서 ADR이 거래됩니다.

그동안은 장 마감 뒤 관련 뉴스가 나와도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미국 반도체 업황이나 빅테크 관련 뉴스에도 ADR로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주식과 ADR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지는 거죠?

[기자]

원칙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국내 본주와 미국 ADR 가격 사이에 차이가 벌어지면 상대적으로 싼 시장에서 사고 비싼 시장에서 파는 차익거래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이런 거래가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본주와 ADR을 서로 바꿀 수 있는 '펀저빌리티'가 허용되는 방향으로 가닥은 잡혔지만, 자유롭게 전환하기보다는 관계기관의 심사와 승인이 필요한 허가제 방식이 유력하기 때문인데요.

구체적인 전환 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전환 신청마다 절차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가격 차이가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만 TSMC도 비슷한 구조인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TSMC ADR 프리미엄은 지난해 말 26%까지, 지난 5월에도 13.7%까지 벌어지는 등 폭은 낮아지지만 가격차를 장기간 유지 중입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역시 구조적인 ADR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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