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자산운용 첫 ETF 출사표…"코스닥 액티브로 옥석 가리기"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7.10 11:04
수정2026.07.10 11:07
[DS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DS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헤지펀드 운용을 통해 축적한 기업 발굴 역량을 바탕으로 코스닥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선보입니다.
DS자산운용은 오늘(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자사 첫 ETF인 ‘DS 코스닥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성장 산업 내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입니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직접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해 비교지수(BM)를 웃도는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상장은 2008년 설립된 DS자산운용의 첫 ETF입니다.
DS자산운용은 비상장 초기 기업 발굴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의 성장 전 주기에 투자해온 운용사입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5조5000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03개 자산운용사 중 영업이익 9위, 자산총계 11위를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축적한 기업 탐방과 기업설명(IR)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온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성장펀드 대형 재편 운용사로 선정되며 운용 역량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최근 시장이 이상하리만큼 하락하는 과정에서 코스닥액티브 ETF는 이미 상당 구간 손실을 기록했습니다"며 "기존에 나온 액티브 내에서도 차별점을 두고 DS가 잘할 수 있는 리서치 능력, 주도주 선발 등 인하우스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자사의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디에스자산운용은 강조했습니다.
코스닥은 1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있지만 기관 리서치가 충분하지 않아 정보 비대칭이 큰 시장인 만큼 기업 분석 역량이 투자 성과를 좌우한다는 설명입니다.
현상균 DS자산운용 CIO는 "기업의 펀더멘탈 가치와 무관하게 시가총액 비중에 따른 자산 배분은 펀드가 기업의 밸류를 충분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며 "기업 가치를 잘 파악하고 시간 흐름에 따른 기업 펀더멘탈 가치 변화를 예민하게 반영하는 DS자산운용이 고객을 위해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종목 구성도 코스닥150지수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입니다.
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는 "코스닥 150지수 내에서 시총 1조 이상 기업 비율이 86%인데, 저희는 4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닥 시총 1조 미만 기업들이 저희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또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이끌 3대 핵심 동력으로는 실적 증가율, 강력한 정부 정책, 기관 자금 유입 기대를 꼽았습니다.
코스닥 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만큼 코스닥 투자의 성패는 정교한 종목 선별에 달렸다는 진단입니다.
DS자산운용은 비상장 투자 과정에서 축적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코스닥 기업을 선별할 계획입니다.
DS자산운용은 ETF 브랜드 슬로건으로 '진짜 액티브를 시작하다'를 내걸었습니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운용 판단의 근거를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설명하는 운용을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운용·분석 시스템과 AI 일간 운용보고서, 리밸런싱 리뷰 등 투자자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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