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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후폭풍, 강경파 득세…군중, 협상파에 욕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10 10:06
수정2026.07.10 15:50

[끝까지 나타나지 않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AFP=연합뉴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 지도자의 장례식을 계기로 이란 강경파가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쟁과 종전 협상 과정에서 강경파를 대변하는 혁명수비대 등 군부가 득세해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을 뿐만 아니라 합의조차 강경론에 따라 자의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파와 협상파의 갈등은 이번 장례식에서 외부에 노출될 정도로 두드러졌습니다.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지난달 서명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장례행진 중에 군중의 거센 야유를 받고 폭언을 당했습니다. 

이번 장례식은 MOU에 담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해석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의 강대강 대치가 무력 충돌로 번진 상황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이란은 자국이 지정하지 않은 경로로 해협을 통항하던 선박들을 공격해 통제권을 재확인하려고 했습니다 

 강경하고 호전적인 이란의 태도에 맞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에서 도발에 연계되는 이란 군사시설을 폭격했습니다. 

이는 이란의 또 다른 반격과 미군의 맞대응 등 보복의 악순환을 초래해 중동정세에 긴장 수위를 현격히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장례식의 종착지인 마슈하드와 통하는 철도 교량 2곳까지 폭파해 MOU를 통해 약속된 후속 종전 협상의 개최 여부는 더 불확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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