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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주요 석유화학 제품 공급가 한시 인하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10 09:51
수정2026.07.10 10:09

[롯데케미칼에서 생산 공급 중인 플라스틱 레진 펠렛(Pellet) (롯데케미칼 제공=연합뉴스)]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고객사를 위해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나프타 수급안정화 지원금'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 지원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마련됐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제품별 원료 투입 비중과 시장 상황, 고객사별 거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대상 및 적용 기간, 지원 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그간 수출 물량 일부를 내수로 돌리고, 생산·정비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국내 수급 안정에 대응해왔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 4월 의료용 PP(폴리프로필렌) 공급 대응입니다. 수액백 원료로 쓰이는 의료용 PP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별도 의료용 인증 규격을 보유한 여수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을 1주일 연기해 긴급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보수 기간 중에도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프로필렌 3,900톤을 여수로 긴급 이송해 공급을 끊김 없이 유지했습니다.

건설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에는 콘크리트 혼화제의 핵심 원료인 산화에틸렌 유도체(EOA) 생산을 확대해, 국내 월평균 수요 대비 140% 수준인 7,000톤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공급가 인하로 중소기업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필수 석유화학 소재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망 유지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롯데케미칼의 물적분할 법인인 롯데대산석화도 공급망 안정과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주요 제품의 공급가 조정을 고객사에 통보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4~6월 계약분에 한해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전쟁 이전 가격 대비)의 50%를 보조했습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상생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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