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마이크론, 美 투자 확대…2500억 달러로 증액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10 05:57
수정2026.07.10 06:2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마이크론, 美 투자 확대…2500억 달러로 증액
'만년 3등' 마이크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대형 투자 계획에 자극을 받았는지, 안방인 미국에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500억 달러를 더 들여서, 2035년까지 2천500억 달러, 우리돈 375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도 최대 3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는데, 전 세계 반도체의 40%를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고요.
또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전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경쟁자에 대한 견제 의미도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일각의 피크아웃 우려에도 메모리 빅3의 쩐의 전쟁에 불이 붙는 모습인데, 특히 마이크론은 불과 며칠 전에도 일본에 차세대 메모리 시설을 짓겠다 발표한 데다, 뉴욕주에는 1천억 달러가 넘어가는 초대형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나설 만큼,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 메타, 9월 자체 AI칩 '아이리스' 생산
그런가 하면 최근 클라우드 시장 진출 소식으로 반도체 업계를 뒤집어 놨던 메타, 이번엔 다른 의미로 뒤집어질만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와 함께 본격 자체 칩 양산에 들어가는데요.
당장 오는 9월부터, 직접 만든 데이터센터용 AI칩 아이리스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5년 넘게 난항을 겪었던 프로젝트에 드디어 그린라이트가 켜진 건데, 업계는 6개월마다 새 칩을 내놓겠다는 메타의 공격적인 개발 일정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우려했던 것과 달리 투자도 대폭 확대합니다.
올해 7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이를 두배로 늘리기로 했는데, 계획의 일환으로 90억 달러를 들여 캐나다에 첫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고요.
이밖에 삼성전자와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는 소식까지 전하면서, 여전한 투자 경쟁 의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 中 창신메모리 IPO 초읽기…내주 청약 시작
기술굴기에 진심인 중국에서는 메모리 시장 복병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가 기업공개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당장 다음 주 청약이 시작되는데, 이번 IPO를 통해 우리돈 6조 원이 넘는 실탄을 장전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과점해 온 메모리 시장에 메기가 등장한 건데요.
실적도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매출이 700% 넘게, 순익은 1200% 넘게 급증할 만큼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고요.
시장 점유율도 세계 4위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영향력에서나, 기술력에서나 아직은 한수 아래로 여겨지고 있지만, 중국은 안방에서 반도체 '올인원'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고, 지금처럼 정부가 뒷배로 나서 시장 파이를 확대하게 되면, 그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 변수가 되기에는 충분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美베인, 키옥시아 지분 전량 매각
일본에선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키옥시아가 승승장구하고 있죠.
도요타마저 제치고 안방 증시서 시총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최대 주주인 베인캐피털이 이별을 고했습니다.
들고 있던 지분을 전량 매각했는데, 사실 새로운 소식은 아니고요.
지난해 12월 50%에 가까웠던 지분율을 지난달 10%대까지 낮춘 데 이어, 최근 남은 물량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다만 이번 매각은 베인캐피털이 자체 보유했던 지분에 한정되고요.
SK하이닉스가 들어가 있는 '한미일 컨소시엄' 지분 14%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키옥시아의 주가는 회사 이름을 바꾸고, 도쿄 증시에 상장한 이후 2년이 채 안돼 50배 가까이 폭등한 만큼, 박수칠때 떠나겠다, 높은 수익을 거두며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한 건데, 시장 역시 이번 매각 소식을 악재가 아닌, 오버행 우려를 덜어낼 수 있는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받아들이면서, 회사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 오픈AI, GPT-5.6 일반에 공개…"대폭 손질"
고군분투하고 있는 오픈AI 소식도 보죠.
제품 출시 전에 정부 검증부터 받아라, 트럼프의 엄포에, 새 GPT 모델을 다 만들어 놓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이제야 일반에 내놓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여기저기 손질을 당했는데, 정부 승인 절차가 표준이 되어선 안된다 길길이 뛰던 샘 올트먼 CEO, 이번엔 이 과정이 공정하고 신속히 진행만 된다면 괜찮다, 몸을 잔뜩 낮췄습니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회사 지분의 5%를 정부에 넘겨주겠다 먼저 제안하고 나설 만큼, 예민한 시점에 미운털 박힐 일은 만들지 말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이 같은 노력들에도, 최근 회사 내부 사정이 영 안 좋은지, 연내 IPO를 추진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답할 만큼, 다소 갑갑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 폭스바겐, 업계 최대 구조조정…10만명 감원
마지막으로 자동차 업계 소식까지 빠르게 짚어보죠.
독일 폭스바겐이 전례 없는 초대형 감원에 나섭니다.
전 세계 직원의 15%에 달하는 10만 명이 대상이 되고요.
안방에선 공장 4곳을 추가로 폐쇄하기로 했는데, 투자 규모도 연간 약 310조 원에서 2031년 약 233조 원으로 크게 줄이려 합니다.
이렇게 지출을 아껴, 1분기 3.3%까지 떨어진 영업이익률을 2030년 9%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인데,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본사를 비롯해 12개 사업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노조뿐 아니라, 그룹 지분 20%와 거부권을 쥔 주 정부도 중국 업체와 합작 생산까지 제안하며 일자리 감축에 반대하고 있는데, 구조조정안이 노조와 타협 없이 이사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지라, 사측은 폭스바겐을 포르쉐처럼 별도 자회사로 떼 내는 방안까지 마련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마이크론, 美 투자 확대…2500억 달러로 증액
'만년 3등' 마이크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대형 투자 계획에 자극을 받았는지, 안방인 미국에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500억 달러를 더 들여서, 2035년까지 2천500억 달러, 우리돈 375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도 최대 3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는데, 전 세계 반도체의 40%를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고요.
또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전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경쟁자에 대한 견제 의미도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일각의 피크아웃 우려에도 메모리 빅3의 쩐의 전쟁에 불이 붙는 모습인데, 특히 마이크론은 불과 며칠 전에도 일본에 차세대 메모리 시설을 짓겠다 발표한 데다, 뉴욕주에는 1천억 달러가 넘어가는 초대형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나설 만큼,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 메타, 9월 자체 AI칩 '아이리스' 생산
그런가 하면 최근 클라우드 시장 진출 소식으로 반도체 업계를 뒤집어 놨던 메타, 이번엔 다른 의미로 뒤집어질만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와 함께 본격 자체 칩 양산에 들어가는데요.
당장 오는 9월부터, 직접 만든 데이터센터용 AI칩 아이리스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5년 넘게 난항을 겪었던 프로젝트에 드디어 그린라이트가 켜진 건데, 업계는 6개월마다 새 칩을 내놓겠다는 메타의 공격적인 개발 일정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우려했던 것과 달리 투자도 대폭 확대합니다.
올해 7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이를 두배로 늘리기로 했는데, 계획의 일환으로 90억 달러를 들여 캐나다에 첫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고요.
이밖에 삼성전자와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는 소식까지 전하면서, 여전한 투자 경쟁 의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 中 창신메모리 IPO 초읽기…내주 청약 시작
기술굴기에 진심인 중국에서는 메모리 시장 복병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가 기업공개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당장 다음 주 청약이 시작되는데, 이번 IPO를 통해 우리돈 6조 원이 넘는 실탄을 장전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과점해 온 메모리 시장에 메기가 등장한 건데요.
실적도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매출이 700% 넘게, 순익은 1200% 넘게 급증할 만큼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고요.
시장 점유율도 세계 4위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영향력에서나, 기술력에서나 아직은 한수 아래로 여겨지고 있지만, 중국은 안방에서 반도체 '올인원'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고, 지금처럼 정부가 뒷배로 나서 시장 파이를 확대하게 되면, 그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 변수가 되기에는 충분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美베인, 키옥시아 지분 전량 매각
일본에선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키옥시아가 승승장구하고 있죠.
도요타마저 제치고 안방 증시서 시총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최대 주주인 베인캐피털이 이별을 고했습니다.
들고 있던 지분을 전량 매각했는데, 사실 새로운 소식은 아니고요.
지난해 12월 50%에 가까웠던 지분율을 지난달 10%대까지 낮춘 데 이어, 최근 남은 물량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다만 이번 매각은 베인캐피털이 자체 보유했던 지분에 한정되고요.
SK하이닉스가 들어가 있는 '한미일 컨소시엄' 지분 14%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키옥시아의 주가는 회사 이름을 바꾸고, 도쿄 증시에 상장한 이후 2년이 채 안돼 50배 가까이 폭등한 만큼, 박수칠때 떠나겠다, 높은 수익을 거두며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한 건데, 시장 역시 이번 매각 소식을 악재가 아닌, 오버행 우려를 덜어낼 수 있는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받아들이면서, 회사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 오픈AI, GPT-5.6 일반에 공개…"대폭 손질"
고군분투하고 있는 오픈AI 소식도 보죠.
제품 출시 전에 정부 검증부터 받아라, 트럼프의 엄포에, 새 GPT 모델을 다 만들어 놓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이제야 일반에 내놓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여기저기 손질을 당했는데, 정부 승인 절차가 표준이 되어선 안된다 길길이 뛰던 샘 올트먼 CEO, 이번엔 이 과정이 공정하고 신속히 진행만 된다면 괜찮다, 몸을 잔뜩 낮췄습니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회사 지분의 5%를 정부에 넘겨주겠다 먼저 제안하고 나설 만큼, 예민한 시점에 미운털 박힐 일은 만들지 말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이 같은 노력들에도, 최근 회사 내부 사정이 영 안 좋은지, 연내 IPO를 추진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답할 만큼, 다소 갑갑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 폭스바겐, 업계 최대 구조조정…10만명 감원
마지막으로 자동차 업계 소식까지 빠르게 짚어보죠.
독일 폭스바겐이 전례 없는 초대형 감원에 나섭니다.
전 세계 직원의 15%에 달하는 10만 명이 대상이 되고요.
안방에선 공장 4곳을 추가로 폐쇄하기로 했는데, 투자 규모도 연간 약 310조 원에서 2031년 약 233조 원으로 크게 줄이려 합니다.
이렇게 지출을 아껴, 1분기 3.3%까지 떨어진 영업이익률을 2030년 9%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인데,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본사를 비롯해 12개 사업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노조뿐 아니라, 그룹 지분 20%와 거부권을 쥔 주 정부도 중국 업체와 합작 생산까지 제안하며 일자리 감축에 반대하고 있는데, 구조조정안이 노조와 타협 없이 이사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지라, 사측은 폭스바겐을 포르쉐처럼 별도 자회사로 떼 내는 방안까지 마련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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