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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신메모리 상장 초읽기…'삼전닉스' 영향은?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10 04:48
수정2026.07.10 05:39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다음 주 기업공개(IPO) 청약을 시작합니다. 최소 43억달러를 조달하는 올해 중국 최대 IPO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XMT는 이날 400페이지에 달하는 기업공개(IPO) 공모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16일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상하이거래소 스타마켓(과창판)에 상장합니다. 이번 기업공개에서 66억8천808만주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선 창신메모리가 기업공개를 통해 6조원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관측합니다. 올해 상장하는 반도체 기업 중 기록적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CXMT 상장이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중국은 메모리칩 자급률을 수 년 전 5% 안팎에서 올해 기준 25%까지 끌어올렸고 2028년에는 3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CXMT가 대규모 자본 조달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면 이 같은 흐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CXMT의 생산능력이 올해 말 월 35만 장 수준으로 늘어나 같은 기간 마이크론의 월 38만 5000장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28년에는 월 50만 장으로 전 세계 D램 공급량의 17%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생산능력만 놓고 보면 CXMT가 조만간 마이크론을 제치고 세계 3위 D램 업체로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국산화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CXMT의 생산능력 증대로 장비·소재 기업들에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 D램 산업 경쟁의 핵심축인 HBM에서는 격차가 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 양산 경쟁에 들어간 반면 CXMT는 HBM3E를 내년에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신 서버와 PC의 주력 제품인 DDR에서도 한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는 2~3년가량 벌어져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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