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9월 자체 AI칩 생산…투자 더 늘린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10 04:38
수정2026.07.10 05:40
메타가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본격 자체 칩 양산에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데이터센터용 AI칩 '아이리스'를 오는 9월부터 생산할 예정입니다.
개발 진척도는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리스는 약 6주간 진행된 검증 테스트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5년 넘게 난항을 겪었던 메타의 자체 AI 칩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메타의 공격적인 개발 일정입니다. 통상 AI 반도체 개발 주기가 1년 이상인 것과 달리 메타는 2027년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AI 칩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도 대폭 확대합니다. 메타는 올해 약 7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 뒤 내년에는 이를 14GW로 두 배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메타는 90억 달러(약13조7천억원)를 들여 캐나다에 첫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이는 아일랜드, 스웨덴,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중인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입니다.
메타의 올해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최대 1450억달러(약 2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빅테크 전체 투자 전망치(7000억 달러)의 약 20%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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