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램프 내려 앉았다" 시민 신고 빗발치자…서울시 결국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7.09 18:06
수정2026.07.09 18:08
[성수대교 남단 단차 발생한 진입램프 지점(붉은색 원) (구글지도 캡처=연합뉴스)]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에서 최대 9cm 높이의 단차가 확인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오르막 구간에서 최대 9cm 높이의 단차가 확인됐습니다.
이 구간은 교량으로 공중에 떠 있는 부분이 아니라 흙과 옹벽으로 조성된 진입 램프로, 최근 시민 신고가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시는 가드레일 연결 부위 등을 보수한 데 이어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중앙부는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어 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차는 시공 직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매년 상·하반기 정기점검과 2년마다 실시하는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관리해 왔으며, 수년 동안 단차 규모에도 변화가 없어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도로가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로 내려앉는 진행성 침하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최근 서소문고가교 사고 등을 떠올리며 원인을 보다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즉시 해당 램프 구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서울 시내 다른 교량과 진입 램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문제의 단차가 교량 진입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옹벽 내부의 흙을 다지거나 옹벽을 시공하는 과정의 정밀도가 떨어지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10년 이상 예의주시하며 관리해 온 곳으로 현재 붕괴 위험이나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진단과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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