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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점포 1700억 매각 계약…용처 놓고 메리츠와 갈등"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7.09 17:52
수정2026.07.09 18:04


파산 기로에 놓인 홈플러스가 폐점 점포 2곳에 대해 1천700억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이 채권 회수에 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9일)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폐점 점포 중 19곳이 홈플러스 소유"라면서 "이 가운데 3곳에 매수인이 나타나서 매각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곳 중) 매각 계약을 체결한 게 2곳인데 1천700억원 정도"라며 "(홈플러스는) 그중 일부를 긴급운용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메리츠에 요구했다. (하지만) 메리츠가 좀 납득할 수 없는 얘기로 (매각 대금을) 다 가져가겠다고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1700억원을 긴급운용자금으로 쓸 수 있는 상태인데 (메리츠 측은) 회생(절차를 진행) 하는 것을 조건으로 매각에 동의해줬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매각되면 전부 메리츠가 회수해가는 조건으로 (매장 매각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인데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 측은 조건부 매매 계약이라 아직 최종 매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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